남성 백팩이라고 해서 여성이 들기에 클까봐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보고 구매하게 되었는데요.
너무 왜소한 여성이 아니시라면 여성분도 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입니다.
좋은 점은 첫번째 노트북과 전공책, 프린트물을 넣어도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.
두번째는 아무리 먼지 많은 곳에 놓아두어도 털면 끝이라 관리하기 좋아요.
세번째는 물이든 음료수든 흘려도 잘 젖지 않아요. 휴지로 쓱 닦으면 끝.
다만 아쉬운 점은 첫째 자크가 부드럽지 않아서 여성분들 가방 열고 닫을 때 손 조심하세요. 잘못하면 피부에 상처나요. 그리고 가방 안도 따로 들어 있는 보조 수납가방 때문에
비좁아져서 물건 넣고 뺄때 손 조심하세요. 길이 들여지기 전까진 주의하지 않으면 손다치셔요.
두번째는 가방크기에 비해 들어가는 양이 적다는 점이에요. 제가 원래 들고 다니던 가방이 암스테르담 가방보다 겉으로 보아선 엄청 작아요. 그런데 원래 가방에 들어있던 것들을 암스테르담에 옮겼을 때 다 수납할 수 없었어요.
이유는 암스테르담은 물건을 넣어도 가방의 전체적인 형태가 잘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에요. 그래서 테트리스 하시듯 정리정돈을 잘 해서 물건을 수납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넣으실 수 없어요.
추가로 화장품 같은 건 원래 사용하시던 파우치에 넣어서 수납하세요. 보조 수납가방의 파우치를 사용하실 경우 화장품 꺼낼때 많이 불편합니다.
세번째는 보조가방이 있어도 불편하고 없어도 불편하게 느껴졌어요...... 보조가방 때문에 이 가방을 구매하시려 한다면 음.. 오프라인매장에서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.
지난 3,4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총 정리해보면 여성분들 보단 남성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가방이라는 점. 그리고 노트북과 전자기기들을 넣고 다니기엔 아주 편해요.
그러나 그 이외 기타 용품들을 수납하고 싶으시다면 정리정돈은 필수! 그리고 가방 여닫으실 땐 손조심!
원래 들고 다니던 가방이 약 13년간 잘 사용한 가방이었는데요. 암스테르담은 몇년을 쓰게 될지 장담은 못하지만 10년 이상은 쓸 거 같아요. 디자인도 무난하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잘 쓸 수 있는 가방인거 같아요.
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구매를 후회하진 않습니다 :)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.
새지퍼라 약간 뻑뻑할 수는 있으나 사용하시다보면 부드러워집니다^^
예쁘게 착용하세요~